조용기 목사 “기독당 창당 “나와 무관” 밝혀

입력 2011년09월08일 11시54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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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는 기독당 창당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겸 국민일보 회장은 기독당 창당 문제에 대해 “나와 무관한 일이며 교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독당 창당 기자회견이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청교도영성훈련원장 전광훈 목사외 다수의 지원자들이 모여  기독당 창당대회 기자회견장에서 “(헌법상) 정교분리의 원칙은 애초 교회가 정치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 권력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일제 때는 교회가 독립운동을 하니까 일본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하는 교회의 현실 참여를 막기 위해 한국 사회에 적용했다”며 창당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8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의에서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는 “정교분리 원칙은 일제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부터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라며 “기독당은 개신교 전반의 지지를 받고 출범한 게 아니라 일부 목회자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럽의 기민당들과 다른 근본주의적이고 반사회적인 그들의 주장은 개신교인들의 공감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교형 성서한국 사무총장은 “민주정부 들어와 극단적 행동을 보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면서 위기를 느낀 극우적인 경향의 목사들이 직접 정치로 위기를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의 불법과 탈법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등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창당을 주도하는 전광훈 목사, 장경동 목사 등은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 이름으로 창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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