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학교 밖 학교 학생 체험

입력 2015년01월19일 09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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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대문구가 올해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지원한다.

구는 “학교와 교사,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할 때, 한계에 부딪친 학교 교육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며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그물망 구축의 일환으로 학생 체험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서대문구의 체험, 견학, 탐방 프로그램에는 모두 15,165명이 다녀갔다.

올해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2만 명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벽을 허무는 ‘소통과 협력’, 지역사회가 가진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는 ‘나눔과 공유’의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서대문구의 다양한 학생 체험프로그램은 교사들의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부담은 더는 효과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내 고장 탐방’에는 19개 학교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3,924명이 참여했다.

탐방 코스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 서대문구청.보건소.구의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화여대 역사관과 박물관,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모두 9곳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 신청 학생이 아닌, 참여 학교 해당 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과정과 연계해 추진하는 점이 돋보인다.

탐방 인솔은 서대문구가 직접 양성한 13명의 ‘서대문지역문화활동가’들이 맡아, 3시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수업을 진행했다.

전문지식과 전달력을 갖춘 이들 활동가들이 탐방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로 애향심과 자긍심,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또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난해 42회에 걸쳐 초등학생 10,102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생태텃밭, 바른먹거리 교실 등을 운영했다.

또 280명은 폐기물 처리시설 견학에도 참여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분리배출과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프로그램’에는 57회에 걸쳐 초등학생과 중학생 739명이 다녀갔다.

학생들은 안산, 백련산, 홍제천 등에서 숲해설가로부터 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듣고 꽃, 열매, 나뭇가지로 곤충, 동물 모형 만들기, 잎사귀 탁본, 생태 자연놀이 등에도 참여했다.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화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한양도성, 운현궁, 윤동주문학관 등을 찾는 문화트레킹도 운영했다. 여기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20명이 참여했다.

서대문구는 올해도 탐방.견학.체험 교육 등 ‘현장 중심의 창의적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전인 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동일한 생활권 내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전인적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은 물론, 관내 여러 관련 기관들과 소통, 협력하는 가운데 구가 ‘학교 밖 학교’의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구체화되는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교육정책 열린 토론회, 학교장 간담회, 혁신교육지구 추진위원회, 혁신운영위원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혁신교육지구 추진 주민공청회 등 최근 10여 차례 회의를 갖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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