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와 함께 찾아온 은평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

입력 2021년11월03일 09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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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롯데캐슬 음악회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지난달 16일, 23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웃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아파트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불광1동),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아파트(수색동)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각각 주관하고,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이춘희)와 시각장애인 전문예술단인 한빛예술단(원장 천성애)이 협력하여 진행한 것으로 각 아파트 단지내에서 펼쳐졌다.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내려다보고, 일부 주민은 단지를 거닐면서 공연을 즐겼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음악회를 감상했다. 외부 관람 주민들에겐 자원봉사자들이 온도 체크와 참석명부를 받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빛예술단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윤종신의 '오르막길' 등 대중가요와 주페의 '경기병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연주하며 감동의 무대를 채웠다.

 

이번 발코니 음악회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이웃에게 마음 담긴 사연과 꽃 화분을 전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사연을 적어 보낸 주민들에겐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꽃 화분을 1+1로 전달했다. 몇 가지 사연들은 공연 사이사이에 소개되어 많은 이웃들과 훈훈한 마음을 공유 했다.

 

두 아파트 단지 모두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실천 그림 전시회’를 마련했고, 물빛캐슬 어린이집 어린이들도 참여하여 아파트 단지를 주민들이 함께 꾸미고 참여하는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하였다. 이 밖에도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아파트는 ‘플래카드로 응원하기’도 진행되어 아파트 곳곳엔 코로나19 극복 응원의 메시지가 게시되기도 했다.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 아파트는 작년 4월에 이어 올해도 발코니 음악회를 진행하여 다시 한 번 주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을 마련했다. 두 번째 진행하는 발코니 음악회인 만큼 이웃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한빛예술단의 한계를 극복한 연주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과 코너들로 구성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이웃 간 서로 마음을 나누며 신뢰한 경험을 발판 삼아, 아파트 공동체에서 문화적 일상을 향유하고 활성화하는 데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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