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입모양 보이는 투명마스크로 아이들과 소통 나서

입력 2021년10월15일 09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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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국공립 보육비율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 보육 특별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지역 내 어린이집 78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입 투명 마스크 9,000장을 지원했다.

 

지원된 마스크는 기존 마스크와는 달리 가운데 부분이 투명 필름으로 이루어져 마스크를 착용하면 상대방이 입 모양과 얼굴표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영유아는 사회성과 정서, 인지발달 등과 함께 신체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빠른 속도로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숙하는 시기로, 특히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새로운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보며 언어의 습득과 발달이 이루어지며 특히 장애, 외국인 아동의 경우 표정을 보며 교감하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보육교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됨에 따라 아동들이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즉시 귀기울였다.

 

마스크 지원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장애, 발달지연 등의 아동이 있는 어린이집을 포함한 보육 현장에서 많은 요구가 있음을 확인하며, 비말차단이 되고 투명 필름 김서림 방지기능이 있는 마스크 등을 제공해 아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교구 및 신체놀이 활동 등 아동과 교감하고 소통이 필요한 프로그램 진행시 보육교사는 해당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이후 효과성을 확인한 후 어린이집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와 보육교사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열화상 카메라 설치,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등 코로나19 시기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통해 교재교구 소독기도 추가 설치해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영유아 가정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장난감 서비스’를 운영하고, 전화 한 통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성동 육아톡톡’으로 원스톱 육아상담을 지원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보육을 위해 애쓰고 계신 보육교사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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