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새해 야생동물 첫손님 수리부엉이

입력 2009년01월29일 16시25분 유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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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 28일 기축년 새해 벽두부터 덕양구청(구청장 정구상)에 긴급 구조를 필요로 하는 야생동물  수리부엉이가 덕양구 관내 신평동 배수펌프장 유수지에서 제대로 날지 못하며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어 덕양구청 직원들 손에 구조됐다.

 이날 구조된 수리 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올빼미목 올빼미과 조류로써 양쪽 날개를 펼쳤을 때 1미터 30㎝정도의 크기의 대형 수컷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이 마치 뿔 달린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드문 텃세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주로 서식하는데 벌판뿐인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제대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다른 지역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덕양구청 야생동물보호,긴급구조 지정동물병원에 보내져 건강상태와 외상 여부를 검진한 후 야생조류보호 유관기관에 인계되어 보호 관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리부엉이 구조로 덕양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은 자연보전 임무를 재 다짐했고, 설 연휴 이후 첫 날부터 뜻 깊은 일을 했다며 한 해 동안 덕양구와 환경위생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한결같이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덕양구 환경위생과는 재난을 당한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를 위하여 야생동물보호 긴급구조센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빠른 도시화로 점차 축소되어가는 덕양구의 야생동물의 생태공간 유지 및 긴급구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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