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운영 중단 … 후속 대응 나서

입력 2020년01월31일 21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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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복지시설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연일 특단의 조치로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노령으로 신체기능 및 면역력 등이 약화되어 질병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르신 이용 시설에 대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2월 16일까지 관내 167개 경로당(구립‧사립 포함)을 휴관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노인교실, 50플러스센터, 경로식당 등 노인복지시설 36개소, 어르신 일자리기관 9개소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된다.


같은 기간 어르신 일자리사업도 중단되며 다만 경로식당은 이용객에게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예방용품을 배부하고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비치했으며, 프로그램실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 30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등 시설 10개소에 구 관계자가 현장 방문하여 예방용품과 안내문 등이 제대로 비치되었는지 재차 확인하고, 감염병 대응에 대해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구는 2월 16일까지로 잠정 결정한 복지시설 프로그램 및 어르신 일자리사업 중단 기간을 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하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구는 체육관․동 자치회관․구립도서관 등 구립 다중이용시설 60개소의 각종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들을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전격 중단하며 신종 코로나의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착수했다.


현재 구청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인 구는 연일 비상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관련 국내․외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지역 내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고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며 “질병 확산 우려가 사라지기 전까지 구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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