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국 지자체 최초 저소득 청소년 문신제거 시술 지원

입력 2019년01월17일 09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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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거리상담 부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저소득 위기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하는 ‘클린핸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클린핸즈’란 우리말로 ‘손을 씻는다’는 뜻으로, 관용구로 ‘부정적인 일이나 찜찜한 일에 대하여 관계를 청산하다’로 표현 할 수 있다.

이 말의 뜻처럼 과거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 때문에 고통받는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하여, 깨끗하게 문신을 지우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의미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에 따르면, 매주 목요일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관악경찰서와 연계해 실시하는 위기청소년 거리상담(아웃리치)을 통해 위기청소년들의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 1위가 문신제거(3년간 1,500여 명 중 450여 명)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거 호기심으로 문신을 한 청소년이 경찰, 군인이 되고자 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문신’으로 많은 제한을 받게 되지만, 이를 지우기 위해선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해 지우고 싶어도 지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본인 과거 행동에 대한 극복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비용 문제로 문신을 제거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만 9세 ~ 만 24세 이하의 저소득 위기청소년으로 구는 관내 피부과 병원과 협약(MOU)을 체결하여 시술비용의 일부를 후원받아 저소득 위기청소년 4~5명에게 문신제거 시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클린핸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새긴 문신을 지우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점차 혜택을 받는 저소득 위기청소년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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