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동백오일서 항천식 효과 밝혀내

입력 2018년12월26일 06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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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 4년여간 대학교 전문 연구진과 공동연구 끝에 동백나무 오일이 천식에 효능이 있음을 검증해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와 박대훈 동신대학교 교수, 조승식 목포대학교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완도산 토종동백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 천식을 유발하는 염증세포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같은 효능은 동백오일의 지표물질 중 하나인 올레산(oleic acid)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천식기전은 GATA-3/IL-4 pathway를 통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고, 국제저명학술지인 ‘식물성의약품(Phytomedicine)’에 지난 9일 논문 게재가 확정됐다.


천식은 세계적 만성 호흡계 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약 300만 명이 천식으로 고통받고 있고, 이 가운데 20%가 사망하고 있어, 천연물 소재 천식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민간요법으로 전해내려오던 동백오일의 항천식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며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동백을 건강기능식품, 천식치료제 등 다양한 식․의약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의 식‧의약 분야 활용을 위해 동백잎의 항균효과와 종자의 심혈관질환 효능 등을 입증해 11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했으며, 중앙부처 R&D 과제 발굴을 통한 지속적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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