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간 USA투데이, 백악관 비밀경호국 예산 고갈 보도

입력 2017년08월22일 15시5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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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트럼프 가족 경호 경비 때문

[여성종합뉴스] USA투데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많은 가족과 잦은 외유, 휴가지 방문 등 때문에 비밀경호국 예산이 고갈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은 이방카, 에릭, 티파니 등 자녀와 손자 등 18명에 달하고, 이들 외에 비밀경호국이 보호해야 할 주변 인물까지 포함하면 총 42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비밀경호국이 담당했던 인원이 31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많은 숫자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마다 빠지지 않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와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장 등을 찾기 때문에 경호 비용이 늘었다며 미 회계감사원(GAO) 보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겨울 백악관'이라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한 번 갈 때마다 300만달러(약 34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의 우루과이 방문,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콜로라도 애스펜 휴가, 막내딸 티파니의 독일·헝가리 휴가 때도 비밀경호국 요원 수십 명이 동원됐다.


앨리스 국장은 "가족 규모가 크지만 우리 책임은 법률에 규정된 그대로"라며 "그걸 바꿀 수는 없고 유연성도 없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은 각종 수당을 포함한 연봉 총액 상한선을 16만달러(1억8200만원)에서 18만7000달러(2억1300만원)로 올리자는 제안을 했지만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해서 쉽게 결론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내에 요원들의 밀린 수당을 지급할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 국장은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1000명이 넘는 요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이 연방정부에서 정한 연봉 총액 상한선에 걸려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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