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연일 극성을 부리면서 '어루러기' 극성

입력 2016년08월13일 20시38분 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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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러기'(Pityriasis versicolor)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여성종합뉴스]13일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가운데 한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는 폭염이 연일 극성을 부리면서 '어루러기'가 극성이다. 

이름도 생소한 '어루러기'(Pityriasis versicolor)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정상인의 피부에 늘 존재하는 균이지만, 피부 산성도(pH)가 변화돼 저항력이 약해지거나 덥고 습기가 많은 환경이 되면 어루러기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은 가슴, 등, 겨드랑이, 목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에 다양한 크기의 반점들이 울긋불긋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색깔도 갈색, 황갈색, 회백색 등 흐릿하거나 진한 반점들로 다양하다.

얼굴처럼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는 백반증과 비슷한 저색소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자각 증상도 거의 없는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보면 연령별 발생률은 10~19세 15.4%, 20~29세 18.8%, 30~39세 21.2%, 40~49세 18.3%, 50~59세 14.1% 등으로 신체활동이 왕성해지는 10대부터 40대까지 꾸준하다가 50대부터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50대 이후 발생률이 낮아지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노화에 따른 피부 건조현상 때문으로 추정,  남성이 환자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재발률이 1년에 60%, 2년 후에는 80%에 달한다며 어루러기를 예방하려면 면내의 등 환기가 잘되는 옷을 입는 게 좋고 무더위에는 땀이나 피지 분비로 옷이 쉽게 오염되는 만큼 자주 옷을 갈아입고, 샤워 후에는 몸을 잘 말리는 습관을 갖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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