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년여 감식작업 중 "12구는 아시아계" 통보

입력 2012년05월26일 09시44분 백수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군 유해 62년만에 봉환 “일병 이갑수”

[여성종합뉴스/ 백수현] 지난2004년 미국이 장진호 일대 등에서 합동전쟁포로실종자 사령부(JPAC)는 북미 합의에 따라 지난1996년부터 북한지역에서 미군 유해 발굴작업에서(2000~2004년) 진행된 미군 유해와 함께 12구가 아시아계라는 사실을 확인, 지난해 8월 한국 국방부에 통보로 일병 이갑수씨의 유해를 봉환했다.

지난1950년 11~12월 개마고원 남쪽에서 벌어진 장진호 전투는 철수하던 유엔군이 압도적인 병력의 중공군에 포위돼 7,5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전투,미국은 장진호 일대 등에서 수습한 유해를 2004년 하와이의 JPAC로 옮겨 미토콘드리아 DNA검사, 핵 DNA 검사, 치아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12구가 아시아계라는 사실을 확인, 지난해 8월 한국 국방부에 통보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후 하와이 JPAC에서 공동감식작업을 벌였다. 유해에서 채취한 DNA 샘플과 6ㆍ25전쟁 전사자 유가족 DNA 샘플 1만9,000여개를 비교했다. 김용수 일병의 경우, 지난해 84세로 사망한 김 일병의 형 용환씨의 DNA가 보관돼있어 유족들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하와이로 날아가 국군 유가족 DNA샘플 1만9000개와 비교 형의 DNA 보관돼 있던 김용수 일병은 확인 빨라 1950년 12월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이갑수 김용수 일병 등 북한지역에 묻힌 한국군의 유해 12구가 6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는 한ㆍ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작동했다.

 유해가 묻혀있던 곳은 북한이 유엔군과 한국군의 유해만 묻었던 지역이라 이 유해들이 북한군이나 중공군일 가능성은 애초부터 배제됐다고 한다.

이때 유족 DNA 기록이 없었던 이갑수 일병이 유족을 찾은 것은 천우신조였다. 10일 간의 탐문 끝에 이 일병의 아들 이영찬(65)씨가 부산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 유족의 DNA 샘플을 먼저 채취한 뒤 JPAC의 유해들과 대조해 이 일병의 유해를 확인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