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ROTC 대표단과 대화 '우리는 이념전쟁 중, 혼재된 생각 바로잡아야'

입력 2015년08월07일 21시03분 김선정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18만명의 예비역 및 현역장교 출신회원으로 구성된 단체

[여성종합뉴스] 7일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 연무관에서 대한민국 ROTC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아마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마지막 이념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분단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남과 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혼재된 이념과 생각들이 부딪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혼재된 생각들을 바로잡는 일은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해주셔야 하는 일"이라며 "ROTC의 정신을 토대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는 일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제는 그동안 이룩해온 값진 성과를 발판으로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때"라며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언급한 뒤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지만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서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면서 "공공개혁도, 그동안 민간기업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공공부문에서 계속 발생해왔는데 이렇게 해서는 국가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국 국민들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물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금융개혁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이러한 4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지지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가야하는 길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가고 더 좋은 내일을 위해서는 기꺼이 헌신하는 정신이 바로 ROTC 정신으로 알고 있다"며 ROTC 지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ROTC중앙회는 1967년 전국 ROTC 동우회를 모체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18만명의 예비역 및 현역장교 출신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날 11기 출신의 최용도 ROTC중앙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4대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정의 실현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