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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서 내달 개최되는 제47회 한산대첩축제(8월13일~17일)때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이순신'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22일 통영시와 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오는 8월14일 오후 8시 미수동해양공원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이순신-임진왜란편'이 초연된다며 극단 연희단거리패 대표인 이윤택씨가 극본.연출한 이 작품은 경남도의 '이순신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한산대첩축제기간 초연을 거쳐 오는8월20~24일에는 서울 경희궁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뮤지컬 '이순신'은 임진왜란편과 정유재란편으로 나눠 제작되며 임진왜란편은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이 쓰시마 도주 소오 요시토시(宗義智)의 안내를 받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임진왜란이 발발해 선조가 의주로 피난길에 오르고 이순신 장군은 전쟁 발발 하루 전 최초의 거북선 진수식을 갖고 이후 일본군과 전투를 치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전투를 치른 1592년 5월7일 옥포해전부터 당항포해전과 당포해전, 한산대첩을 거쳐 1592년 9월1일 부산 해상봉쇄까지 역사적 상황을 32장면, 연주곡 29곡, 노래 72곡으로 구성돼 있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뮤지컬 '이순신'은 21세기 다원화된 국제사회를 맞아 한민족의 독자성을 인식시키고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