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연령 맞춤형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실시

입력 2024년04월17일 07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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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맞춤형 마약류 등 예방교육 실시...전문 강사풀 활용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애주기별 등으로 나눈 맞춤형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실시에 나선다.

 
예방교육은 용산구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시립병원 등 약사로 구성한 전문 강사 인력풀을 활용한다.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교육은 ►미취학 어린이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성인 ►65세 이상 어르신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미취학 어린이를 제외한 그룹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각 학교 공문·개별 우편 발송 등을 통해 교육 신청을 받았다. 접수된 총 8325명(청소년 7905명, 어르신 420명)은 10월까지 58회에 걸쳐 예방교육을 받게 된다. 미취학 어린이 과정은 7~8월 동안 모집, 9~11월 사이 13차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교육은 공부 잘하는 약, 체중조절 약, 고카페인 음료 등의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환각흡입제, 불법 마약,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도 힘쓴다. 소규모 교육 중심으로 총 52차례 진행한다. 방송이나 강당에서 실시하는 집단 교육보다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상이다.

 
성인을 위한 예방교육은 가정과 직장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의약품 사용법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영유아 대상 올바른 약 복용법 등도 다룬다. 교육은 집합이나 원격으로 연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65세 이상 어르신 교육에서는 약물 과대·중복 복용 위험성에 집중한다. 만성질환 관련 다제약물, 건강기능식품 중복 복용 등에 관한 교육으로 꾸린다. 마약류 예방교육도 포함된다. 6차례에 나눠 총 420명 어르신을 모셔 교육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예방교육은 약에 대한 기초 지식을 시청각 자료와 교재를 활용해 전달한다. 하반기에 신청받아 총 13번 교육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예방 교육 외에 특히 올해는 16개 동별 통장협의회 교육도 준비했다. 동네 곳곳을 살피며 주민을 만나는 통·반장들의 영향력이 마약류 등 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 것. 146명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의약품 안전사용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약류가 빠른 속도로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며 “연령별 맞춤 교육뿐만 아니라 직능별 단체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불법 마약과 약물 중독의 폐해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미취학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총 9166명을 대상으로 69차례 약물 및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강사로 나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구민·직원 550여 명에게 ‘일상 속의 마약범죄와 심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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