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예정된 인천∼강릉 고속철도 개통

입력 2016년12월20일 14시10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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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릉 간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변화 예측' 주제 발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에 도착 가능'

[여성종합뉴스]20일 한국교통대 홍성조 교수와 한국은행 강릉본부 김영건 조사역은 오후 한국은행 강릉본부에 열린 화폐전시관 개관 기념 경제세미나에서 '인천∼강릉 간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변화 예측' 주제 발표를 통해 내년 말 예정된 인천∼강릉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동해안의 인구,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효과가 지역별로 달라 지역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자 건설된 원주∼강릉 간 철도가 내년 말 개통하면 고속철도와 기존 철도 고속화 사업으로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지역경제 변화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고속화 철도 개통으로 강릉시가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으로 강릉, 동해 등 강원 동해안 지역의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GRDP는 삼척, 태백 등 동해안 남부지역까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 종사자 수는 원주시는 증가 효과가 크지만,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을 것으로 분석했다.


숙박과 음식점 등 관광업 관련 업종의 종사자 수는 태백과 영월, 원주시, 삼척 등 강원 남부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강릉과 동해시는 오히려 효과가 작았다.


홍 교수팀은 이처럼 철도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자체별로 달라 지역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릉은 인구와 GRDP 증가 효과가 크지만, 주력 산업인 관광업 관련 종사자 수 증가 효과가 작아 강릉을 허브로 주변 지역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교통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평창과 동해, 양양은 주변 지역과의 관광 연계체계 구축과 체류형 관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삼척은 강릉, 동해와의 교통망 확충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 마련이 긴요하다.


영월과 정선, 태백은 관광업 종사자 수와 GRDP가 다른 지역보다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변 지역과의 원활한 왕래를 위한 도로 교통망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


홍 교수팀은 "고속철도 개통은 수도권 집중 분산, 인구유입, 지역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쇼핑과 의료, 교육의 빨대 효과, 고급인재 유출 가능성 등 부정적인 효과도 우려돼 개통 이후의 지역경제 변화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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