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3동 마을학교, 연극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성료

입력 2016년08월20일 09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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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 방학3동의 희망동 마을학교 ‘지역문화가 꿈틀대는 연극교실’은 지난 12일 금요일 김수영 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연극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방학3동 초당초등학교(교장 강인혜) 4~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연극교실 학생들이 4개월간 대본 창작부터 배역 설정, 공연까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선보인 작품이다.
 
쌍문동 둘리뮤지엄에서 탈출한 둘리와 친구들이 둘리의 초능력인 시간이동을 통해 50년 전으로 돌아가 방학동 김수영시인을 만나 겪게 되는 해프닝이 주된 내용이다.
 
시인의 대표 시인 ‘풀’을 낭송하며 자유를 노래하는 구성으로 김수영 시인의 작품세계를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공연장을 찾은 100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극에서 둘리 역할을 맡은 초당초등학교 6학년 최지은 양은 “방학동에 살면서도 김수영 시인을 몰랐었는데 대본을 쓰고 김수영문학관에서 연습을 하며 많이 공부했다. 4개월 동안 함께 연습한 친구들에게 모두 고맙다”며 연극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역문화가 꿈틀대는 연극교실’은 2016 도봉구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민 설계형 마을학교다. 초당초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15주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8월 최종작품을 선보였다.
 
도봉지역의 인물과 명소 등을 연극수업에 접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좋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초당초 강인혜 교장은 “연극을 통해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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