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 앱 '중국어 안내문 스마트폰으로 즉석번역'

입력 2016년05월18일 21시18분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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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危險'이라는 중국어가 적힌 표지판에 앱을 띄운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고 글자 부분을 스캔하면 한국어로 '위험한' 번역 "

[여성종합뉴스] 18일'구글 번역(Google Translate)' 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오타비오 굿은 17일(현지시간) 구글 본사 사옥 회의실에서 최근 이 앱에 추가된 기능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스마트폰만 가져가면 중국 등 중화권을 여행할 때 도로나 건물에 있는 안내문을 스캔해서 자동 번역 결과를 볼 수 있다며 통신 연결이 안 돼도 작동하므로 데이터 로밍을 해 갈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구글 번역 앱에는 외국어로 된 글을 스캔하면 이미지를 텍스트로 읽고 다른 언어로 번역된 결과를 보여 주는 기능이 있다.
 
'危險'이라는 중국어가 적힌 표지판에 앱을 띄운 스마트폰 카메라를 대고 글자 부분을 스캔하면 한국어로 '위험한'이라는 번역이 뜬다.
 
이런 번역 기능은 언어당 30∼40 메가바이트(MB)인 언어 다운로드 팩을 내려받으면 통신 연결이 안 되는 상태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지원되는 언어 개수는 약 100개로,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의 99%가 이에 해당한다고 굿은 설명했다.
 
일일이 스캔하지 않고 마치 돋보기로 글씨를 보는 것처럼 카메라로 표지판을 비추기만 해도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즉석번역을 해 주는 '워드 렌즈'(Word Lens·즉석 번역기)도 중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이미지 인식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이 기능은 굿이 차렸다가 2014년 구글에 매각한 '퀘스트 비주얼'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으로, 작년 초에 구글 번역 앱에 통합됐다.
 
워드 렌즈 기능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을 포함해 29개언어에서 작동한다. 한국어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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