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사업' 우수성 인정받아

입력 2016년03월30일 09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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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는 저출산 문제 해소와 신생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그간 해온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구는 2009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전체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 청각선별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5일 대한 청각학회가 실시한 ‘제12회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워크숍’에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UNHS, Universal Newborn Hearing Screening)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선도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보건소 중 2015년 기준 청각선별검사 쿠폰 발급 수와 수검률이 높은 곳에게 주는 상이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굉장히 중요하다.
 
‘청력’은 타인의 말소리를 듣는 데 꼭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가 난청이 있을 경우 소리 자극의 감소나 부재로 언어장애와 지능발달이 지연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학교,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을 조기 발견해 보청기와 인공와우수술 등 적극적인 언어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언어 장애나 사회 부적응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발생률이 높은 선천성 질환 중 하나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꼴로 발생하며 출생 직후 선별검사로 확인 가능하다. 출생 6개월 이내에 적절한 청각재활을 시작하면 정상적인 언어․사회성 발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구는 2009년부터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청각선별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검률은 2008년 50%에서 2015년 81%까지 상승하였다.


출생 직후에 조기 발견하고 재활치료를 연계하면 장애가 최소화될 뿐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다.

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난청환자 1명당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은 13억 2천만 원이며, 선별검사를 시행할 경우 난청환자 1명당 8억 4천만 원으로 1명당 4억 8천만 원이 절약된다.


강동구는 2009년부터 총 36명의 난청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사회적비용 172억 8천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강동구 임산부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분만예정일 1개월 전에 강동구 보건소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된 경우 난청 확진을 위한 정밀 검사비를지원해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천성 난청을 조기 발견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1-3-6』을 목표로 한다. 모든 출생아가 생후 1개월 이내 청력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아는 3개월 이내에 확진검사를 받은 후 6개월부터는 청각 재활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신생아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은 강동구보건소 1층 영유아 모성실로 방문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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