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만나....

입력 2016년03월12일 17시11분 정희순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정대협을 비롯한 30여개 국제인권단체 명의로 된 요청서 반 총장에게 전달

[

UN캡쳐
여성종합뉴스] 반 총장은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취지로 해명했다고 면담에 동석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공동대표가 전했다.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만난 것은 한·일 정부의 합의를 환영한다는 반 총장의 성명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반발하는 상황에서 면담이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부인인 유순택 여사가 동석한 가운데 30여분 진행된 면담에서 반 총장은 환영 성명을 낸 취지가 잘못 알려졌음을 강조했고 반 총장은 길 할머니를 만나자마자 손을 잡고 과거 외교부 장관 시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 부인인 유순택 여사가 나눔의 집을 두번 방문했던 이야기 등을 한 뒤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통을 널리 알리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는 말을 건넸다.


윤 대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환영한 것으로, 합의 내용을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하고 “반 총장께서 너무 환영해 줘 놀랐다”면서 “유엔의 메커니즘을 이용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문해 줬다”고 밝히고 정대협을 비롯한 30여개 국제인권단체 명의로 된 요청서를 반 총장에게 전달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