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중부경찰서 해항분실장 경위 이호남

입력 2013년04월10일 11시26분 이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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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문화조성에 경찰이 적극 나서야 한다

‘메이드 인 차이나’ 하면 불신부터 갖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중부경찰서 해항분실장 경위 이호남
특히나 만두파동, 멜라닌 분유 파동 등 식품 안전으로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은 중국이다. 이런 중국내에서도 식품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올해 안건 1호로 ‘식품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식품품질 안전문제가 지속되자 국민불안과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중국판 식품의약국(FDA)를 신설하여 식품관련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불량식품을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과 함께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뿌리 뽑겠다고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먹을거리 안전관리 일원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범정부 불량식품 근철 추진단을 구성하여 불량식품 판매 통한 부당이득에 대해 환수 범위를 최고 10배까지 확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정 및 어린이 보호지역(School zone)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통합한 학생안전지역(Safe zone), 영유아 식품이력추적제 시범 사업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방과 후 학교 앞 문방구에서 추억의 불량식품이라 불리는 군것질 거리를 즐겨봤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불량식품을 사 먹지 말라고 하지만 몰래 사먹는 재미가 쏠쏠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아이들 건강과 가정의 식탁을 위협하는 식품안전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경찰은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바른 먹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식품유통과정에 대한 감시와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식품위해사범을 색출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국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혹자들은 경찰에서는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나 경제사범 소탕에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범죄유형이 비단 강력범죄나 경제사범뿐이겠는가. 국민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먹거리 안전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구축해야할 기본적인 의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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