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본부, 국내 최초 석탄재 재활용 '친환경 농업용 인공토양 '생산설비 준공

입력 2011년12월05일 09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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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Fly Ash)와 저회(Bottom Ash)시멘트 원료로 정제, 토목·건축자재 재활용

[여성종합뉴스]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 영흥화력본부는 국내 최초로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재활용하여 ‘친환경 농업용 인공토양’을 생산하는 공장 설비를 준공 하였다고 밝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정석부)는 지난 수년간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연소 후 발생되는 공냉 석탄 저회를 가공하여 연간 10만㎥ 규모의 농업용 인공토양 재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 완성에 목표를 두고 꾸준히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석탄재는 전기집진기에 포집되는 비회(Fly Ash)와 보일러 하부에서 발생되는 저회(Bottom Ash)로 구분되며 통상 비회는 시멘트 원료로 정제되어 토목·건축자재로 널리 재활용되고 있으나, 저회는 최근 까지도 재활용 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매립 되어 왔다.

이에 저회의 재활용 용도 개발을 위해 2007년 한국남동발전(주) 등 발전5사와 국내 5개 농과대학 그리고 석탄재 재활용 전문기업인 코카스엔텍(주)이 중소기업 협력 연구 과제를 통해 ‘친환경 농업용 인공토양’을 개발하게 되었다

본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 농업용 인공경량토는 지금까지 농자재 회사에서 각종 못자리용 상토, 원예용 상토, 수경재배 등에 사용되던 고가의 수입 펄라이트, 질석 등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 제품은 공냉 석탄저회의 다공성, 경량, 고온 완전멸균, 다량의 미량원소 함유로 투수력과 보비력이 우수하여 가격 경쟁력 있는 수도용, 원예용 상토자재 및 양액배지 분화용토와 옥상 조경용 경량골재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2010년 환경부의 녹색기술인증 획득과 2011년 지경부로부터 첨단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본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하 되면, 연간 50억원의 원석 수입 대체 효과와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가공하는 팽창 펄라이트, 팽창 질석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13,6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으며 또한 연간 10만㎥의 저회를 재활용함으로써 석탄재 매립을 억제하여 매립장 건설비용과 갯벌 등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는 현재 세계 최초로 석탄재(저회)를 활용한 인공경량골재를 생산하는 설비를 운영하여 석탄회 재활용 다변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코카스엔텍(주)는 ’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한양대, 건설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저강도 고유동채움재(CLSM) 개발과 광산기술을 이용하여 석탄재에서 각종 산업용 소재를 선별·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발전회사와 중소기업이 석탄재 재활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동반 성장하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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