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서산시 지부 사신행렬 안녕 기원제’ 시작

입력 2010년11월22일 12시39분 손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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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백제시대 사신 행렬이 서산호수공원

닷개 사신행렬 시연행사

[여성종합뉴스] 화려했던 대 백제시대의 사신 행렬이 서산호수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지난 20일 한국연극협회 서산시지부가 주최하고, 닷개문화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관한 닷개 사신 행렬 시연 행사가 1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행사는 19일 서산시 지곡면 닷개포구에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닷개 사신행렬 안녕 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닷개 사신행렬 시연은 호수공원 중앙에 자리 잡은 정자에 꾸며진 사비성 청전전에서 백제왕이 사신을 중국 양나라로 보내는 칙서를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행렬은 시작됐다.

행렬은 부성소리샘풍물단이 앞에서 길을 열고 깃발을 높이 든 병사와 창검을 든 병사와 말을 탄 장군 3명이 호위한 가운데 말이 끄는 수레에 사신이 타고 간다.

이어 짐꾼과 병사들이 뒤를 받치고 용모리풍물단이 흥겨운 가락으로 사신 행렬을 뒤쫓았다.

고막부리현(홍성)에서 중국으로 가는 사신을 맞아 잔치를 벌이고, 이어 기군(서산)에서는 서산노인장수대학 어르신들이 준비한 탈춤 등으로 사신을 환대하게 맞이한 후 닷개 포구로 환송했다.

사신일행이 닷개포구로 지정된 호수공원 중앙무대에 도착 후 깃발병사와 방패, 창검을 든 병사들이 정렬한 가운데 펼쳐진 풍물단의 흥겨운 가락에 관람객들은 어깨춤을 추며 좋아했다.

행렬은 배로 설정된 중앙무대에 사신일행이 오르면서 시연의 출연진과 관람객들이 어우러져 화합의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부춘초와 예천초, 서령중학교를 비롯한 많은 학교의 학생들과 서산노인회 어르신들이 참관해 서산시에 위치한 닷개포구가 백제시대 때 중국과의 문화적·정치적·상업적 교류의 중심지이었음을 확인했다.

한 주민은 “오늘 이 행사는 서산호수공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사신 행렬 시연에 참가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어린이는 “호수공원에서 실제로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장군을 보니 신기하고, 책으로만 보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실감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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