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도와

입력 2015년05월28일 08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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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교실 수강생들의 전시 작품을 보고있는 주민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경력단절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해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의 ‘여성교실’을 운영한다.


구는 삼성동과 은천동 두 곳에 신림여성교실과 관악여성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34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1일 진행된 2차 여성교실은 3개월 과정으로 자격증과 창업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신림여성교실은 ‘헤어미용’, ‘양장기능사’, ‘네일아트’ 자격증반과 옷수선 리폼, 손뜨개소품, 토탈한복 등 창업반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년 동안 헤어미용 과정을 마친 미희(가명) 씨는 여성교실에 참여했던 동료와 동네에 미용실을 개업했다.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미용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희 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내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은 많아졌는데 취업을 하려니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며 “여성교실 덕분에 미용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미용실 개업을 통해 평생직장을 마련하게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악여성교실에서는 한식, 중·일식, 양식 조리사, 제과·제빵 자격증반과 반찬가게, 떡집 창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취미 생활뿐 아니라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그리고 제과·제빵 자격증반 수강생들은 매년 빵을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도 펼친다.  


여성교실은 관악구 거주하거나 관악구에 소재하는 직장에 재직 중인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재료비의 일부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다. 9월부터 운영될 3차 여성교실은 오는 8월 모집할 예정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개선 공사도 실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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