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암연구소,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 10만명 당 45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

입력 2015년04월30일 08시25분 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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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C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종합뉴스] 30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CR)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국가별로 다른 인구 구성·통계의 정확도 등을 고려, IACR이 각국의 통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슬로바키아가 42.7명으로 한국의 뒤를 이었고, 헝가리(42.3명), 덴마크(40.5명) 등이 대장암 유병율이 높은 나라로 손꼽혔다.


네덜란드(40.2명), 노르웨이(38.9명), 벨기에(36.7명) 등 선진국이 대장암 발병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평균(17.2명)과 아시아 평균(13.7명)을 크게 웃돌았다.


남성 통계만 놓고 보면 한국 남성 10만 명당 대장암 발병률은 58.7명이나 됐다.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슬로바키아(61.6명)로, 한국은 헝가리(58.9명)에 이어 3위였다.


여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한국(33.5명)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았다. 여성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35.8명)로 조사됐다.


대장암은 고열량 육식 위주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혀 '선진국형 암'으로도 불린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일단 암이 진행되면 다른 암보다 암세포의 증식이 빠르고 말기 생존율이 낮아 조기 진단이 치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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