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업보장형 '특성화고+전문대 통합교육과정' 도입

입력 2015년04월20일 18시44분 김정희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인하대, 숙명여대 등 전국 14개 대학(843개 기업, 2153명 참여)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점차 확대 계획

[여성종합뉴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된다.


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주재로 제 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이 포함된 '일학습병행제 확산방안'을 심의·확정했다.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은 특성화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기업의 연계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문대 시설을 활용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별도의 입시 없이 전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전문대학교 과정에서도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거쳐 산업계가 인정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 사업설명회 및 합동 공모를 거쳐 오는 7월 16개 시범사업단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기업은 교육훈련프로그램 및 기업현장교사 수당 등 인프라 지원과 함께 교육훈련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사체계와 연계한 기업 도제식 장기 현장실습형(IPP) 일학습 병행제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IPP 제도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기업에 나가 4~6개월간 장기 현장실습을 수행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2년 한국기술대학교에서 시범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바 있으며 비 IPP 학생 대비 취업률이 5% 높게 나오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인하대, 숙명여대 등 전국 14개 대학(843개 기업, 2153명 참여)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일학습병행제 확산방안에는 ▲재직자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학사시스템 개편 ▲재직자 일학습병행 고숙련 마이스터과정 시범도입 ▲대기업과 공공기관 선도사례 확산방안 등이 포함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학교 재학생 단계에 일학습병행제를 적용해 고교, 전문대, 대학의 직업교육과정을 기업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취업 후에도 지속적인 경력개발 체제를 확충해나간다면 우리 학생들이 조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학벌이 아닌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도록 올 한 해를 '일학습병행제 정착의 해'로 삼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기업현장 중심 도제식 교육제도가 속도감 있게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