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부 민원전산망 서비스 불통

입력 2010년01월13일 13시4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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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련 민원처리가 전면 마비되는 소동

[여성종합뉴스]행정안전부는 12일  정오부터 전국 시.군.구의 민원 관련 전산망 일부가 불통된 상항에 대해 " 민원 전산망에 깔린 안철수 연구소의 V3백신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는 과정에서 전산망 서버와 충돌하는 현상이 생겨 V3백신을 이용하는 전국시ㆍ군ㆍ구 민원 담당자의 컴퓨터(PC)들이 다운돼 민원업무가 중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안철수연구소측과 연락해 문제가 된 백신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지역 일선 구군과 읍면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업무가 무려 30여 분 동안 마비, 보건복지가족부의 사회복지 통합관리 전산망이 12일 한때 가동이 중지되면서 전국의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관련 민원처리가 전면 마비되는 소동을 빚었다.

오전 내내 정상적으로 가동을 하지 않던 사회복지 통합관리 전산망, 행복-e음 시스템이 급기야 멈춰버렸기 때문이라며 담당 공무원들은 장애인 등록이나 기초생활수급신청 등 각종 사회복지 관련 민원 업무가 쏟아졌지만 전산처리를 하지 못해 민원서류만 접수한 채 성난 주민들을 돌려보내느라 진땀을 흘려야했다.

한 주민센터 복지담당 공무원은 "민원인들을 계속해서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일단은 서류만 받아놓고 시스템이 정상화 되길 기다리고 있다" 며 "시스템이 가동된다고 해도 계속해서 오류가 발생해 업무 보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업무처리 요청이 너무 많아 서버에 발생한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중지를 결정했다" 고 말했다.

행복 -e음 시스템은 전국의 사회복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위해 지난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나 초기부터 갖가지 오류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업무에 차질을 빚다가 급기야 이날은 업무시간에 시스템을 멈춰야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시스템이 정상작동 하지 않으면서 장애인 증명서 발급과 장애인 복지카드 신청은 물론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게 지급될 수당 정산에도 큰 차질을 빚게되며  오는 20일로 예정된 복지 급여 지급,제2, 제3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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