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으로 목공 체험하는 강서 고사리들

입력 2015년04월13일 08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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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체험교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고사목이 고사리들의 목공 체험도구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서구는 죽은 나무로 손수 필통이나 연필꽂이 등 실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도구를 만드는 목공체험 교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버려진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아이들로 하여금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다. 구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 가로수 위험수목 등을 모아 박피작업 후 가공하여 목공 체험용으로 활용한다.


교육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다. 11월까지 1회당 20명씩 총 6백여 명의 아동들이 목공체험교실에 참여한다.


참여 아동들은 동물목걸이, 열쇠고리, 연필꽂이, 액자, 화분받침대 등을 자연속에서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구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즐거운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목공체험지도사, 숲해설가 등 3명의 전문가도 배정했다.


교육은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방화근린공원 내 민속놀이마당에서 열리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조각도, 가위, 토시, 장갑 등 필요한 준비물은 구청이 준비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평일 18시까지 강서구청 공원녹지과(☎2600-4289)로 유선으로 접수받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구 관계자는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잠재능력을 일깨우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며 “삭막한 도심 속에서 미래의 꿈나무들이 정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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