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나라는 부자인데 왜 다수 국민은 가난한가

입력 2009년08월22일 21시39분 조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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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식사회에 큰 충격 윤리적 사회주의 필요성 설파

가와카미 하지메 지음/송태욱 옮김/꾸리에/1만5000원

'빈곤론'은 교토제국대학 경제학교수 가와카미 하지메(河上肇, 1879∼1946)가 37세이던 1917년에 펴낸 책으로 바로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때 전쟁특수를 구가하던 당대 일본은 벼락부자가 양산되는 한편 인플레와 결합한 물가폭등으로 방대한 빈곤층이 출현하던 시절에 양극화는 갈등을 격화시키고 사회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하지메는 위 책에서 의문을 제기 고도의 생산력이 축적되면서 '국가가 부유해짐에도 왜 다수의 국민이 가난한가?'라는 질문과 서구 경제학의 태두와 동아시아 사유를 자유롭게 교차시키며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의 상황과 일본의 현실을 교직시키면서 주제를 심층 에세이 방식

'빈곤론'이 주로 겨냥하는 가난은 '열심히 일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가난의 문제를 양극화가 초래하는 상대적 빈곤감이나 구휼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나오기 어려운 빈곤의 맥락에서 조명한 책으로 우리나라 송태욱작가의 번역본으로 출판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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