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김종석 원장 재임용 “반발하는 인천의료원 노동조합”

입력 2009년06월23일 16시4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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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을 확대 강화할 수 있는 인천의료원장을 원한다!

[여성종합뉴스]인천의료원이 김종석 원장 재임용에 따른 인천의료원 노동조합의 성희롱 전력과 경영부실 등으로 논란을 제기하는등 ‘김종석 원장 재임용 반대’를 주장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의료원 노동조합(지부장 김병철)이 현 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시청 앞 1인 시위에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원장 선임을 촉구하는 중식 집회를  22일 병원 내 방송과 자체 통신망을 통한 집회 경고에도 불구하고 낮 12시 30분 병원 로비에서 조합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 원장의 연임 반대와 의료원 통폐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실시했다.

 의료원 노조및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현 원장은 취임 시부터 끊임없이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공공의료 축소, 인천대 부속 병원화 추진 등으로 시민,사회와 갈등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현 원장의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인천시가 의료원장 임명을 판단하게 되는 리더십, 경영혁신, 윤리관, 결격사유 등의 문항에 김종석 원장 인사는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잘못된 노조주장을 운운하며 개선요구를 위해 꼭 필요한 인사였다며 “의료원장의 임명 당시 과거 성희롱에 대한 여론이 있었으나, 공개모집에 의한 후보자 중에서는 자격이 가장 탁월하여 임명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천의료원 노동조합은 법과 규정, 단체협약까지 무시하며 인사 조치를 단행한 탓에 현재까지 109명의 직원이 의료원을 떠난 상태이고 “잘못된 경영과 인사 행위로 노사화합이 아닌 지속적인 마찰과 대립 갈등을 조장하며 “병원은 인천시민의 혈세로 많은 재정지원을 확보했음에도 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공공의료는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지 자체 경영실적 기준으로 볼 때 수익 증가율은 물론 환자수도 크게 감소 2008년 의료원 자체수익 270억 8,094만 원은 현 원장 임기가 시작된 2006년 7.9%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2005년 당시 2003년 대비 자체수익 증가율 28%보다 20.1%p나 낮은 수치라는 주장이다.

 또한 환자진료실적을 보여주는 의료수익만 하더라도 현 원장 재임기간의 의료수익 증가율은 7.6%는 지난2005년 12%보다 4.4%p 낮았고, 환자진료 실적을 보면 입원환자의 경우 전 원장 재임기간에는 4.5% 증가한 반면, 현원장의 재임기간에는 오히려 19.1%나 감소했는데도 공공의료기관에 시민의 기본적인 보건의료수요를 형평성 있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시가 시민의 건강보호와 증진을 위한 역할을 외면하는 것이며, 저소득층의 보건의료 접근을 제한하는 불공평한 보건의료정책을 하고 있다며 시의 관리 감독을 받는 지방공기업이지만, 공공보건의료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30여개의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위상과 역할과 인천의료원의 공공성을 확대, 강화를 목적으로 인천시의 인식의 전환을 기대한다.

 30여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가톨릭환경연대, 건강한 노동세상, 민족문제연구소인천지부, 민주노총 인천본부, 부평시민모임, 생명평화기독연대, 인의협 인천지부, 인천감리교사회연대, 경인여대교수협의회, 인천노동연구원,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인천빈민연합,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제 모임,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 민우회, 인천여성의전화, 인천지역생활협동조합협의회,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인천평화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해고노동자협의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전교조 인천지부, 6.15공동선언실천통일아침, 청솔의집,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인천지회,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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