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의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4년02월19일 12시33분 손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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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손준혁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최근 백령도와 가로림만 지역에서의 점박이물범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백령도 연안에서는 최소 279마리, 가로림만에서는 7마리의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수과원 고래연구소가 작년 7월부터 8월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목시조사를 진행하고, 드론 촬영 등을 통해 개체식별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다.

 

고래연구소는 2006년부터 점박이물범의 서식 현황을 조사해왔으며, 이들의 분포와 생태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백령도에서는 2007년부터 2008년에 발견된 9마리의 점박이물범 중 16~17년 만에 돌아온 개체도 확인되었다.

 

이 중 약 58%가 백령도 물범바위에서 서식하며, 이곳이 점박이물범의 주요 휴식처임이 확인되었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보하이만과 랴오둥만에서 번식 후, 산둥반도와 백령도, 가로림만으로 이동하여 여름을 보낸 뒤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는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백령도와 가로림만에서의 조사 횟수를 늘려 계절별 조사를 실시하고, 잔류하는 개체에 대한 정보를 더욱 수집할 예정이다.

 

점박이물범의 계절회유 모니터링을 위해 위성추적 장치 부착도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며, 또한 울릉도에 서식하는 동해 물개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과원장 최용석은 "점박이물범을 포함한 기각류의 조사를 확대하고, 우리 바다 기각류 보호에 필요한 생태적 특성을 계속해서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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