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의원'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 7개월 동안 식음료 판매로 거액 챙겼다' 의혹

입력 2024년01월30일 14시50분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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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 채우기 급급한 시의원....비난

[여성종합뉴스/이종철 기자] 지난 29일 현금영수증을 부정한 방법으로 발행한 순천시 소속 직원들이 적발되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시의회 K 모 의원이 지난해 4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개최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동안 식음료 판매장(카페)에 타인 명의를 빌려 입찰에 참가하여 입점한 후 판매 수익금 중 거액을 챙겼다는 의혹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순천시의회 홈페이지 캪쳐

특히 코로나 이후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지역 소상인들은 높은 월세를 부담하면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K 모 의원은 자기 호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비난이다. 

 

이 같은 사실은 정원박람회 7개월 동안 참여자들에 의해 밝혀졌으며 이 업체는 1일 평균 매출을 수백만원의 고수익을 올렸으며 일정액을 k 모 의원에게 돌려주었다는 의혹이다.  

 

정원박람회 기간동안 카페를 운영한 업체 총 매출액은 8개소에서 35억 6백만원으로 1개 업체당 평균 4억3천7백만원으로 파악됐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월 식음료(카페) 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순천시에 1년이상 거주하고 연매출 1억원 이상되는 업체를 입찰 참가자격으로 했으며 식당 9개소, 카페 8개소, 편의점 6개소 등 총 35개소를 운영, 입점 업체 매출 수수료 8억 7천만원, 임대료 수입 4억 7천만원 등 총 13억 4천만원을 징수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입점업체 선정 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모집기간에 접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면서 "타인 명의를 빌려 운영한 업체는 파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 박 모씨는 " 순천시가 지난해 정원박람회장 내 식음료 매장에 입점한 업체를 선정하면서 고위직의 측근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소문이 계속 있었다." 며 " 지난해 정원박람회 기간동안 원도심에는 관광객이 오히려 오지 않아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국민의 고충을 대변해야 하는 시의원이 타인 명의를 빌려 운영하고 뒷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순천시 고위관계자는 "일부 시의원들이 아직도 이권에 개입해 자기 잇속을 챙긴다는 말이 무성하다.” 면서 “ 시민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자기 반성과 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고 꼬집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 4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 오천그린광장 등에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이 당초 목표 800만명보다 100만명이 초과된 980만명이 다녀가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 관광 소비를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공무원들의 부정행위와 의회 시의원의 부정행위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퍼질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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