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재택치료 후 안쓰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재사용률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입력 2022년04월14일 06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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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북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산소포화도측정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산포도(산소포화도측정기)씨 찾기’ 캠페인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 지를 판단하는 의료기기로, 혈액 내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측정한다.

 

재택치료 중 산소포화도 수치가 95% 미만일 경우 코로나19가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주로 면역저하자 · 60세 이상 확진자 등 재택치료 집중군 환자에게 필요하다.

 

그 동안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에게 재택치료키트의 일환으로 무료 제공됐지만,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택치료 해제자에게 배부됐던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산포도씨 찾기’ 캠페인을 지난 3월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완치자가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반납하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회수해 전문업체가 소독한 뒤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배송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구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재택치료를 받았던 해제자에게 산소포화도 측정기 회수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반납 시 KF94 마스크 20매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강북구는 지난 8일 기준 수거 대상 6,999개 중 1,623개의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수거해 23.2%의 회수율을 보이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지속 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지급이 캠페인 참여를 높이게 된 계기기 됐다”며 “캠페인 참여자와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필요한 집중관리군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산포도씨 찾기’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와 협조가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구 차원에서도 하루 빨리 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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