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 ‘얼굴 없는 천사’ 쌀 400포 기탁

입력 2022년01월28일 03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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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이 27일 오전 동대문구청을 방문해 쌀 400포를 기탁한 ‘나정순할매쭈꾸미’의 나성호 부대표(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설 명절을 앞둔 27일 오전, 동대문구 찾은 나정순할매쭈꾸미(대표 나정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400포(10kg/포, 환가액 1,160만 원)를 기탁했다.


기탁식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나성호 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구청 5층 구청장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나정순할매쭈꾸미’는 동대문구 용신동 주꾸미 골목을 대표하는 음식점으로, 제기동에 직영점을 운영할 정도로 지역 주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번창했으며 그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4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로 유명한 ‘나정순할매쭈꾸미’의 나정순 대표는 새해가 되면 동대문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쌀 200포 씩을 몰래 기부해왔는데, 2013년 쌀을 두고 가는 모습이 직원에게 발견되면서 선행이 세간에 알려졌다.


유덕열 동대문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시는 나정순 대표님과 나성호 부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 하신 나정순 대표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보내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이 웃으며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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