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르신들은 가상현실 세계에서 치매 예방

입력 2021년12월01일 05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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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치매안심센터 VR 프로그램에 도입되는 기기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중랑구가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인지기능 훈련을 위한 VR(가상현실)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중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나선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해 주의력과 기억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을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어 치매의 중증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서 실제 같은 체험을 하며 호기심과 재미를 느껴 호응을 높일 수 있다.

 

구는 기존에 운영 중인 현실인식훈련, 신체활동, 인지자극 활동 등과 함께 활용하면 훈련 효과에 대한 시너지를 높여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전담 치료사를 배치하고 그룹형 VR장비를 통해 다자간 참여로 수혜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월 경증치매환자 40명을 모집해 3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집중력과 기억력, 언어력, 반응력, 수리력, 판단력 등을 요하는 인지게임 콘텐츠 5종과 인지기능 스크리닝 1종으로 구성돼 하루 20분씩 10주차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두더지 게임을 할 때는 무엇을 집중하고 무엇을 무시할지를 결정하면서 선택적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VR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를 선도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 치매안심센터는 구민의 치매예방을 위해 식습관, 운동, 우울감 등을 관리하는 기억지킴교실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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