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 의견수렴 실시

입력 2021년08월30일 06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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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반려견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현재 추진 중인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 설치 시범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천 산책로 내에 사람과 반려견 겸용 음수대 및 배변봉투함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양주 청담천 등 도내 일부 하천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제 산책로를 이용하는 반려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필요한 위치에 도민들이 만족할 만한 디자인으로 설치하기 위해 이번 의견 수렴을 준비했다.

 

먼저 음수대의 경우 총 3개의 디자인에 대해 설문을 실시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며, 준비된 디자인 외에도 도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배변봉투함 역시 총 3개의 디자인이 준비돼 있다.

 

음수대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설치, 도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최대한 많은 반려견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 반려견 가족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설치 위치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지방하천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에 대해 연내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당장 적용하기 힘든 곳은 내년도 사업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놓치기 쉬운 도민의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작지만 소소한 실천”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관 주도 하에 실시되는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도민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는 행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시행되며, 반려견을 키우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도민이면 누구든 의견수렴에 참여 가능하다. 기간 내 원하는 디자인과 구체적인 설치 위치를 작성해 이메일(chrislina@gg.go.kr)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설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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