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황별 폭염 대응 강화

입력 2021년07월24일 08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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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상황별 폭염 대응 강화한다_살수차 운행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주시가 폭염경보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이는 지난 21일부터 전주지역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등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분야별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상황별 폭염 대응체계를 실행키로 했다.


먼저 복지 분야의 경우 노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은행 등 620여 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또 공원이나 공동주택 정자 등에는 70개소의 야외 무더위쉼터를 가동하고, 방역수칙 홍보물 배포, 손소독제 비치, 선풍기, 부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돌봄 생활지원사를 활용한 가정방문 및 안부 확인을 통해 독거노인 1만5717명을 보호하고,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취약계층 방문 간호 전문인력인 재난 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건설·농·축산 분야의 경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 특보 발령 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 방송을 통한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축사 등에도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는 관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행한다. 16톤 대형 살수차가 백제대로, 기린대로 등 주요 도로 48개 노선 114㎞ 구간을 하루 3차례에 걸쳐 도로 쿨 서비스가 시행된다. 살수차 운행은 체감온도 감소뿐만 아니라 도로 평탄성과 내구성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주요 관공서에는 양산대여소 6개소를 운영하고, 얼음물, 부채, 선캡 등의 폭염대응 물품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주요 버스 승강장 등에 설치됐던 대형 얼음은 코로나19 여파로 설치되지 않는다.


김칠현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폭염 특보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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