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 전개

입력 2021년03월05일 09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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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속 야외 비대면 휴식 공간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쉬어갈 수 있는 벤치(의자) 더 놓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쉼이 있는 종로 조성을 위해 2020년 8월부터 실시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된 ‘기부형’과 구청 각 부서별로 실시하는 ‘공공형’을 병행한다.

 

벤치의 공식 명칭은 ‘당신이 기부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의자, 이웃(당신)의 편안한 쉼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당신의 자리’다.

 

벤치 디자인은 설치 장소와 기부액을 고려해 1인용부터 3인용까지 다양하고, 의자에는 기부자가 원하는 덕담 등 특별한 문구를 담은 명판을 부착해 기부의 뜻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표그룹, 에스엠 금거래소 골드유 등 여러 기업과 종로구체육회, 시민들의 기부를 받아 관내 28개소에 총 60개의 기부형 벤치를 설치하고 이웃을 위한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다. 공공형은 창의문로와 돈화문로 일대를 비롯해 낙산공원, 숭인공원, 관내 마을버스 정류장 등에 116개를 설치 완료한 상태다.

 

2021년에도 종로구는 ‘도시비우기’, ‘건강도시’, ‘정원도시’ 등 역점사업과 연계해 보다 유기적으로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 내용과 기부자 저마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를 발간해 지역사회 내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과 반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사업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의 기부행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누상동 거주 부부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부를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의 팬들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기부에 동참했다. 이로써 구는 이달 중순까지 수성동 계곡, 삼청공원에 주민을 위한 새로운 휴식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기부를 통해 설치된 벤치는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준 기업, 단체,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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