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녹색가게 운영 종료

입력 2020년12월02일 07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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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가 녹색가게(목동서로 262 소재) 운영이 12월 31일 이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녹색가게가 있는 위치는 시유지로 서울시에서 별도의 사용계획을 갖고 있어 부득이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그간 양천구 녹색가게는 목동아파트 어머니회연합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주부환경 연합회 3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는 녹색가게연합회에서 운영해왔으며, 1998년부터 60여명의 회원들이 녹색가게를 운영하면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의 자원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자원순환 촉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중고생 교복, 의류, 장난감, 책 등 다양한 중고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저렴하게 판매해왔고, 매년 2월 신학기를 맞아 교복 교환 장터를 개최해 고가의 교복 및 학생용품 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왔지만,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 내에서 기존 교복과 생활복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을 일괄 지급하게 되면서 중고교복 수요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녹색가게 적립금(녹색카드)은 운영종료일인 2020년 12월 31일 이후로는 사용이 불가하니 이전에 미리미리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녹색가게 운영종료 후에도 아래의 중고 생활용품 판매매장을 계속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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