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홀몸 어르신 대청소로 따뜻한 겨울 선물해

입력 2020년11월11일 15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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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서는 쓰레기더미로 쌓인 홀몸 어르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는 지난 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찬)와 함께 관내 홀몸 어르신 가구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상 어르신은 저장강박증으로 20여 년간 불필요한 물건을 집안에 적치해 악취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였다. 당초 집 정리를 거부하였으나 주민센터에서 수차례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시도한 끝에 대청소를 결정했다.

 
집안에 쌓인 낡은 유모차, 종이박스, 여행가방, 옷 보따리 등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주방 공간 없이 방 한구석에서 놓인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위험시설 및 물건들을 제거하고 수리하는 등 전면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또한 LH공사 주거사업소는 11월 중 어르신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부엌과 싱크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벽면 단열재 처리, 창문 보수 등 대수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씨 어르신은 “그동안 혼자서 엄두도 내지 못했던 집정리를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겨울이 걱정이었는데 따뜻하게 집을 수리를 해 준다니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최영준 마장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LH공사 주거사업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더불어 행복한 마장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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