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행안부, 정의연 감사 안하고 뭐 했나...' 비판

입력 2020년05월19일 20시3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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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시민단체와 비정부기구(NGO)의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 지적

[여성종합뉴스/민일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관리 감독 부실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이 발생했다는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당선인의 겸직 논란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과거 독재에 저항할 때는 목적을 위해 과정과 절차에서 약간의 예외가 허용됐지만, 민주 사회가 될수록 국민의 시각이 엄격해진다"며 "이번 기회에 시민단체와 비정부기구(NGO)의 회계 투명성과 관련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은 "연간 기부금 목표가 10억 이상 이어서 행안부가 관리하는 단체가 31개인데 사실상 감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관리하니까 회계 부정 의혹 사안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정부를 질책했다.

미래통합당 박완수 의원도 "행안부는 기부금 모집과 관련해 자료 제출과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며 "감독 소홀"이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정상적인 기부 법인이라면 목표액을 모금하고 실제 수입액을 사업에 지출해야 하는데 정의연은 2018년 실제 수입액의 절반밖에 지출하지 않았다"며 "행안부는 소관 등록청으로서 정상적이지 않은 운영 행태를 감사했었어야 했다"고 행안부의 업무 소홀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영 행안부 장관은 "지출 증빙 등을 받아 보고 어느 정도까지 조사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 더 철저하게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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