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국장 직위박탈, '팽목항 사고 상황실 앞 기념촬영'

입력 2014년04월21일 09시3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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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물의 일으켜 즉시 인사조치"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세월호 참사 현장의 사고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안전행정부 고위 공직자가 논란 3시간여 만에 보직에서 해임됐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전남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모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

팽목항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송 국장은 이날 오후 6시경 사망자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가족들은 송 국장을 둘러싸고 사과를 요구했고 극도로 흥분한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확산된 지 약 3시간만에 안행부는 송 국장을 직위 박탈하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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