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공원과 7위 선열' 수강생 모집

입력 2019년10월04일 06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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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정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대로 된 ‘독립투쟁사’ 강의를 준비했다.


제목은 효창공원과 7위 선열. 오는 11일까지 수강생 30명을 모은다.


교육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며 기간 중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8회에 걸쳐 수업을 갖는다. 장소는 용산구평생학습관(이태원로 224-19,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2층) 큰강의실이다.


강의는 ▲효창원의 역사(이순우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한시준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용산의 역사(배우리 한국땅이름학회 회장) ▲용산 속 역사 현장을 찾아서(홍소연 심산김창숙기념관 전시실장) ▲이동녕, 조성환 바로알기(김용달 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차리석, 백정기 바로알기(장석흥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 교수) ▲이봉창, 윤봉길 바로알기(김상기 매헌연구원장) ▲안중근, 김구 바로알기(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순이다.


특히 ‘용산 속 역사 현장을 찾아서’는 강사가 수강생을 이끌고 효창공원(효창원로 177-18), 백범김구기념관(임정로 26), 식민지 역사박물관(청파로47다길 27) 일대를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관내 버스투어도 기획했다. 11월 5일, 7일 이틀로 나눠 수강생을 절반씩 데리고 투어를 진행한다. 평생학습관에서 출발, 용산공원 갤러리(용산구 한강로1가 1-1)와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녹사평대로40다길 33)을 둘러보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해석하고자 전문성이 검증된 역사 분야 전문가를 섭외, 강좌를 진행한다”며 “효창공원에 모셔진 7위 선열을 중심으로 교육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애국선열이 묻힌 용산의 대표적 역사보훈 유적지다. 구는 매년 ‘7위 선열 의열사 제전’을 개최, 그들의 뜻을 기린다.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도 있다. 중국에서 의사 유해가 발굴되면 국내로 봉환, 가묘에 이를 공식적으로 안장시킬 예정이다. 구는 2017년 유해 발굴을 촉구하는 안 의사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없는 신규 수강생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무료.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애국선열들의 독립투쟁사를 정확히 기억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유물, 유적과 만나면서 진행되는 강의인 만큼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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