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도심 속 일상의 일탈을 꿈꾼다, 2019 노원 탈축제 개막

입력 2019년09월30일 07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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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트릿 댄스 경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노원 순복음교회로 이어지는 노해로 550여 미터 구간에서 ‘2019 노원 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탈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탈과 함께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명실상부한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써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탈축제의 백미는 ‘탈 퍼레이드 경연’이다. 축제 이튿날인 5일과 6일 양일간 노해로 550여 미터 구간에서 펼쳐진다. 팀마다 주어진 3~4분 동안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올해는 지난해 23개 팀에서 대폭 늘어난 60개 팀이 참여하며 전체 참가팀의 60% 이상이 노원구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등 지역 주민들이다.

 

경연은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노원구 관내 출전팀이, 6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동‧청소년, 오후 4시 50분부터는 일반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예선과 결선이 치러진다.


최우수 팀에게는 500만 원 등 총 28개 팀에 3천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주 무대가 있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과 순복음교회까지 이어지는 노해로 뿐만 아니라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4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T.A.L'이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15개 팀이 댄스 배틀을 펼쳐 최고의 한 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을 수여한다.


5일 저녁 7시 10분 본 행사장에서는 3000여 명이 참여해 ‘독도는 우리땅’, ‘노원아리랑’을 주제로한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밤 9시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서범석 등이 출연하는 탈 뮤지컬 갈라쇼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다.


이어서 6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19개 동의 대표 가수 들이 탈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마들 탈 가요제’가 열린다. 전문 MC 조영구의 사회와 인기가수 노라조, 서주경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노원 순복음교회 앞 무대에서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창작 비보잉 배틀 ‘B-On Top 경연'이, 저녁 7시 40분에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마칭밴드 축하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밤 9시 10분에는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의 폐막공연이 펼쳐져 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 들을 위한 전용 놀이터도 마련했다. 6일 오전 11시부터 에어바운스, 미니 회전목마 등의 놀이기구와 바닥놀이터를 운영하고 동화구연, 복화술, 마술쇼, 빛 그림자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도 준비했다.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 20분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개최한다. 주민합창단 300여 명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입장, 개막선언과 염광여상 마칭밴드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박소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하늘이 내린 탈이 주민들을 춤추게 한다는 개막 주제를 독특한 퍼포먼스로 표현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노해로 일대는 5일 새벽 2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노해로를 지나는 버스(노원05, 1167, 1132)는 우회하여 운행하게 된다.


구는 상계초등학교, 상계10동 우체국, 도봉면허시험장 등에 임시 승강장을 개설해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확한 우회 노선은 노원 탈축제 홈페이지(www.nowo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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