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대학생 참여‘학생공모전’수상작 발표

입력 2019년09월30일 05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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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최우수상 정감 잇는 수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시민과 청년이 함께 주거지의 미래를 고민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추진한 제10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마을만들기 분야에서는 ‘생활공감 오류골’이, 골목길재생 분야에서는 ‘정감 잇는 수유’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12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생활공감 오류골”은 해당 주거지를 충실하게 조사․분석해 주민의 생활중심에 따라 4개의 공간을 구획하고 이에 따른 테마길을 조성하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을 전개하는 방식이 체계적이고 교육, 문화, 건강, 시장과 연계한 경제까지 마을살이의 중요한 부분들을 골고루 다루었다고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골목길재생’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정감 잇는 수유”는 지역 내 위치한 한빛맹학교를 재생소재로 활용하여 감각체험공간과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주민과 한빛맹학교 이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창의성과 작품의 주제가 명확한 점이 인상적이며, 또한 틈새골목을 활용하여 골목에 재미와 활력을 더해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은 매년 1~2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청년이 실제로 마을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일에 동참하는 등 도시재생 지역과 청년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 내 총 83개소에서 추진중인 마을만들기(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대상지 중 9개소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학생들이 직접 마을에 들어가 주민을 만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은 골목길재생사업 성과공유회가 개최되는 10월 23일(수)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일 현장에서 1차 전시회가 있을 예정이며, 오는 11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차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10월중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학생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 마을을 소개하고, 공모전 수상자중 서울형 도시재생전문가로서 살아가는 인물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이 지금까지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와 주민, 대학(원)생의 관심과 애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주민 스스로 마을에서 쌓아온 공동의 기억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가꾸어 나가는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청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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