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도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전문가들, 최신 측정기술을 나누다

입력 2019년09월09일 09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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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후변화감시망 소개(주상원 국립기상과학원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기상청은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제20차 WMO(세계기상기구)/IAEA(국제원자력기구) 온실가스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전 세계 20개국 약 200여 명의 온실가스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등 온실가스 측정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기존의 지상 측정방법 외에 △항공 △드론 △선박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의 온실가스 측정 결과와 동위원소를 이용한 기원 추적 연구 등 최신 측정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온실가스 측정의 정확도 향상 방안 △자료품질 관리 방법 △동위원소 분석 등 총 11개 주제, 115편의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기상청은 안면도와 제주 고산 및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온실가스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우리나라 대표 감시소)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CO2) 평균농도는 415.2 ppm으로, 전년 대비 3 ppm이 증가했으며, 


이는 북반구 대표 감시소인 미국 하와이의 마우나로아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 408.5 ppm(전년대비 2 ppm 증가)보다 6.7ppm 높은 수치이다.


회의에 참석한 세계기상기구(WMO) 옥산나 타라소바(Oksana Tarasova) 지구대기감시과장은 “지난 150년 동안 이산화탄소 농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증가율이 가장 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온실가스에 관한 과학적 정보를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회의를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에 대해 체계적 대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온실가스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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