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60대 83.7%, 70대 이상 91.3%가 만성질환"

입력 2014년03월04일 11시00분 조미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노인성 만성 질환 당뇨병, 관절염, 고혈압, 천식, 디스크 등.....

[여성종합뉴스/조미자실버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09년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  몇 살까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지 '건강수명' 72.6세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60대에서는 83.7%, 70대 이상에서는 91.3%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특히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평균 4.1개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정영호 연구원은 "고령자에 대한 복합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단일 질병 중심에서 새로운 치료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제대로 구분돼 이용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2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10만 9천964명을 분석한 결과, 의료적인 처치가 필요한 9천524명(8.7%)이 요양병원이 아닌 요양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두 기관의 성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

적절한 의료 또는 간호 처치를 받아야 하는 데도 그 수행 기능이 떨어지는 요양시설에 있으면 병의 상태가 악화되기 마련이다. 거꾸로, 굳이 요양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도 많아  노인 환자의 건강 상태와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적절한 서비스 기관을 선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요양기관의 서비스를 점검·평가하는 장기요양사정평가원이 설치·운영돼야 한다는 주장 "일단 요양 수가를 현실화하고 요양급여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중복을 피할 수 있는 서비스 전달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은 종합병원처럼 의료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요양 중 치료에 무게중심이 놓여 있다. 그래서 의사와 간호사, 약사가 상주하고 있으면서 재활치료실이나 약국 등도 함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요양병원은 모두 1천235개. 그중 부산에는 174개, 울산에는 40개, 경남에는 95개가 있다.

요양시설은 현재 전국적으로 4천756개의 시설로 의료기관이라기보다 복지시설의 하나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질환이 경미한, 또는 치매 등의 노인을 봉양하는 시설로 치료보다는 생활·거주가 목적이다.

따라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의 인력이 우선, 건강보험이 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적용을 받고, 일정한 심사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