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봉제산업 효율증진 협업화 사업 추진

입력 2019년06월25일 07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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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동 코워킹팩토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심 제조업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인 청파동 일대 봉제산업이 내수시장 악화, 유통경로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동 강도 대비 낮은 임금으로 종사인력도 꾸준히 줄고 있는 상황.

 
용산구가 청파동 일대 봉제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사)한국봉제패션협회(회장 이상태)와 함께 ▲생산공정 ▲상품개발 ▲유통판매 ▲역량강화 등 4대 효율 증진 협업사업을 벌인다.


서울시 공모 ‘2019년도 의류제조업 협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7천만원을 확보한 것. 서울시가 6천만원, 구가 1천만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사업 주체는 한국봉제패션협회다. 협회는 우선 지역 내 50여개 봉제업체 간 샘플, 봉제 제작 협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 작업능률 향상을 이끈다. 또 신진디자이너와 협업, 에코백·반려견한복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 팝업스토어 운영 및 인터넷 쇼핑몰 구축도 계획했다. 봉제인 기술혁신(자동화 봉제장비 활용) 교육도 이뤄진다.


▲전문샘플기술자(1명) 일자리 창출 ▲봉제 공동장비 무상 이용 및 봉제기술 지원 ▲신상품 248종(지역 봉제업체 30종, 신진디자이너 18종, 예비 봉제인 200종) 개발 등을 성과지표로 내세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청파동 일대 봉제 업체들은 자가 브랜드가 없는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라며 “봉제업체, 청년디자이너, 유통업체 등 다자 간 협업을 통해 산업구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거점은 서계동 코워킹팩토리(Co-working factory)다. 협회는 현재 서계동 만리시장 2층에서 고용노동부, 서울시와 함께 개방형 실습공방 코워킹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봉제업체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임가공 비율을 낮추고 부가가치 높은 자체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이번 협업이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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