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여야 4당 ,황교안 대표, 청년들 상처에 생소금을...총공세' 논란 확산 차단....

입력 2019년06월23일 09시56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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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강의한 것 잘 보고 이해해달라…

[여성종합뉴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아들 스펙 발언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한국당은 '정치적 공세를 위해 황 대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맞섰다.

황 대표도 전날 밤 페이스북 글에 이어 거듭 해명에 나서는 등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교안 대표는 청년들에게 강연한 것인가, 아니면 '무스펙'으로 KT에 입사한 아들의 취업비리 의혹을 해명한 것인가, 그도 아니면 청년들에게 염장을 지른 것인가"라며 "황 대표는 결국 KT 취업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호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며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의 취업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아들의 우월성을 은연중에 드러낸 전형적인 '꼰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에서 "황 대표의 청년에 대한 이해가 참담한 수준"이라며 "'황교안 아들' 그 자체가 스펙이 되는 세상에 청년을 기만하기로 한 모양"이라고 비난 "'무스펙 취업성공'이라는 자식 자랑은 KT 특혜채용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황 대표는 대학에 가서 강의할 게 아니고 아들의 특혜취업 의혹부터 밝히는 게 먼저"라고 쏘아붙였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년실업과 관련해 실언하면서 한국당 주도로 무슨 경제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 대표는 자당 의원 실언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공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 이제 자신의 말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의 태도는 '부모 잘 만난 것도 실력'이라며 특혜를 받았던 정유라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으로, 청년들의 상처에 생소금을 뿌리고 있다"며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그 아들이 KT 법무팀에 배치된 배경은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당 청년전진대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가 그때 강의한 것을 잘 보고 어떤 취지로 말했는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당 공식 논평 대신 페이스북 글로 '엄호',  "황 대표가 숙대생들에게 '스펙보다는 원하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역량을 쌓으라'는 조언을 하면서 아들의 예를 들었다"며 "그랬더니 정의당에서는 느닷없이 스펙도 없으면서 KT에 입사했다는 말이니까 황 대표 아들이 부정 채용된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황 대표가 강조한 '특성화된 역량'은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느냐"며 "그 아들이 KT 말고도 최종 합격한 나머지 유수 기업 네 곳도 황 대표의 아들을 부정 채용시킨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정의당은 난독증 치료를 받든지 아니면 일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정말 최소한의 독해력을 기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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