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빅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행정 추진

입력 2019년06월17일 07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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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우리 동네 축제에 다녀간 사람들은 몇 명일까? 해마다 각종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은 갖게 되는 의문이다.


서울 노원구가 축제에 참여한 인구 분석 등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은 통신업체와 계약을 맺고 개인 휴대폰과 기지국이 평균 5분 단위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수집되는 LTE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자료 분석 방법은 휴대폰 이용자의 움직임 패턴에 따라 한 지역에 주소를 두고 늘 거주하는 상주인구와 일시적으로 머무는 유동인구로 분류하고, 유동인구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분석해 방문객 수는 물론 성별이나 연령대까지 집계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다.


아울러 주·야간 상주인구와 보행 인구, 요일과 시간대 날씨, 국적, 성별, 연령대, 유입과 체류 인구 등의 분석도 가능하다. 오차범위는 ±10%다.


지금까지 참여 관객 산정은 페르미 방식을 활용했었다. 가로 세로 10m의 일정 면적을 표본으로 시간대별로 참여자를 산정한 뒤 전체 면적으로 곱해 산출하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진다. 한 예로 지난해 열린 ‘노원 탈축제’의 축제기간 내 관광객 수는 78,103명으로 집계되었으나 오차가 많았다. 상주인구와 관광, 축제 등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동인구 측정이 가능해 짐에 따라 축제 기간 중 현장 방문객은 물론 성별과 연령별 인구 흐름 조사를 통해 학생, 가족, 노인 등에 맞춘 관광 코스 개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더 나아가 구 행정 전반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CCTV와 가로등 설치 위치 파악과 출퇴근 시간대 버스 노선 개선 등 정책의 기초 자료 산출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들의 의사 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스마트 구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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