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홀몸어르신, 마을가족과 상자텃밭 키우며 외로움 훌훌 날립니다

입력 2019년06월14일 08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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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과 주민들이 함께 상자텃밭에 상추를 심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 고덕1동이 저소득 홀몸어르신이 마을 주민과 결연하고 함께 상자텃밭을 가꾸며 삶에 활력을 찾도록 돕는 ‘그린 케어(Green Care)’ 사업을 시작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인연을 맺은 주민들이 수시로 어르신들 건강과 안위를 돌보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강동구는 이달 초 기초생활수급자인 홀몸어르신 30명에게 친환경 상자텃밭을 제공하고,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나눔 이웃, 통장, 주민자치회의 복지분과 회원 등 15명의 주민과 연계했다. 상자텃밭에는 상추, 부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비교적 재배가 쉬운 농작물을 함께 심었다.


주민들은 결연된 어르신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대화를 나누며 농작물 재배 상태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 생활환경을 두루 살핀다. 어르신에게 어려움이 있을 경우 즉시 동에 알려 지원방법을 찾아 다각적으로 연계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다.


어르신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살피고 고독감을 덜어줄 가족, 친구가 생기는 셈이다. 또한, 도시농부가 되어 내가 보살핀 생명이 자라는 뿌듯함과 수확의 기쁨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홀몸어르신들이 텃밭을 매개로 또 다른 가족을 만들어 외로움을 해소하고, 이웃 간 따뜻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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